이 글은 남아공 여행의 마지막 글이다 현재 케냐 카쿠마, 1월 7일 이날 유독 뭐가 많기도 했고 많이 특별했던 날이라 다른 날보다 글 남기는 것을 미뤘다 ***** 좋은 (적적한) 아침, 아침에 일어나서 괜히 맞은 편 1층에 있는 언니에게 말을 건다 여행 중인지 얼마나 여행한 건지 독일에서 온 언니 옆에서 짐을 싸는 멋쟁이 흑인 언니한테도 말을 걸었다 그렇게 어쩌다보니 셋이 1층에서 같이 밥을 먹게 됨 오른쪽은 독일 언니 클라우디아 왼쪽은 남아공 언니 다나이 클라우디아 언니는 독일에서 온 사람답게 난민들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활동들을 했고 다나이는 아프리카 여성들을 위한 블로그를 운영한다 - 오옹 나 다나이 너 비닐봉투 봤어! 짐을 싸던 언니가 든 비닐봉투 앞엔 Stop Gender Based Violen..
그 날이다 그 날 돌아가는 날. . . 어제 새벽에 겨우겨우 얼굴을 씻고 미친 숙면을 취했다 취기였나 잘 모르겠다 컴컴한 새벽에 그 어색했던 방 안의 남자들이 잠시 시끌벅적했던 게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왤까 나 때문은 아니겠지..? 불안감이 살짝 엄습했지만 뭐.. 알 바야 시전 8시 반 경 혹시라도 아하드 아직 안갔으려나 싶어서 1층 카페테리아로 가니 반가운 머리통이 저기 보인다 with 사람좋은 웃음 - 아직 안가써? - 응응 이제 곧 출발해야지 난 꽤나 구질구질한 사람이라 많이 아쉬운데 티 안내려고 노력했다 쿨한 척 조금있으니 클라우디아도 내려온다 마지막 조식을 우걱우걱 먹다가 내 방 안에 보관해두고 있던 물 와인 망고 과자 등등이 기억나서 어여 가지고 내려온다 '이거 나눠 가져가!' 아하드는 근처에 ..
어김없이 이들과 아침에 1층 레스토랑에서 만난다 - 킴 어제 밤에 일 다했어? - 응응 - 오 그럼 갈 수 있는거야? - 응 갈 수 있어 - 와우 역시!! 킴 차분한거봐 킴이즈 라이크 '어 다함' ㅎㅎㅎㅎㅎㅎㅎㅎ 오전엔 조금 쉬다가 1시 쯤에 출발하기로 했다 남는 오전 시간 뭐하지 고민하다가 시간도 애매하고 유명한 카페 가서 고소한 커피랑 컴퓨터나 때려야겠다 싶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찾은 곳은 Truth 카페 후다닥 짐을 꾸린 후 우버타고 출발한다 곧 있을 퍼레이드로 인해 주요 도로가 막혀있고 덩달아 차들도 꽉 막혀있다 쩝 . . 도착하니 간판도 제대로 없다 그저 espresso bar라고 적혀있는 것이 다인데 안은 넓직하고 사람들이 가득가득하다 사람이 많은 것까진 예상했지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은 확..
2023년 새해가 밝았다 내 30대 중 첫번째 날 앞으로도 나 잘 부탁해!!!!!!!!!!!!! 는 무슨 목 마른 채로 8시 반에 기상 어제 맥주 좀 마셨다고 상당히 갈증 상태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찌든 몸을 뿌득뿌득 씻긴다 클라우디아가 침대에 없기에 조식 먹으러 내려갔는데 클라우디아가 아니라 아하드가 멀리서 손을 흔든다! - 나 어제 진짜 완전 잘잤잖아 그러다 발견한 아하드 접시 회전초밥인가 - 왜 두 겹이야? 두 접시 먹었니 - 응 내가 작다고 했잖아 아메리칸한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드는 늘 위성사진과 교통상황을 나타내는 지도를 보여주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 나 일단 친구를 잠시 만날 예정이거든 그래서 한 12시 반에서 1시 정도에 출발하는 거 어때? 반도 동쪽 라인으로 쭉 내려가다가 펭..
마지막 Out 도시 케이프타운으로 향하는 날 푸근했던 에어비앤비 집을 누리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지만 발걸음을 떼야만 했다 지금 가도 오늘은 케이프타운을 파악하다 끝날테니 실질적으로 케이프타운을 볼 수 있는 날은 31/1/2 그리고 3일 오전 정도다 더 미루면 케이프타운이 많이 아쉬울지도 몰랐다 사실 난 여행지 조사를 물에 밥 말아먹고 온지라 조벅 기대가 굉장히 컸다 케이프타운은 상당히 투어리스틱 해보였고 그저 해안가에 있는 도시 원오브댐처럼 보였기 때문 하지만 여기서 만난 모두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 너 케이프타운 진짜 좋아할걸 하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기대가 커진 상황 대체 어떤 곳인데? . . 그렇게 아침 6시 반 눈을 비비고 일어난다 비행기는 8시 반이므로 최소 7시에는 길을 나서야 했다!..
새벽 4시 반에 기상 죽을 맛이야 입국하기 직전 봤던 레소토 여행 다큐가 결국 오늘을 이끌었다 (김세영 가이드님..... 보고 계신가요..) 레소토 사니패스 투어 사니패스가 뭔지 잘 모르고 갔다면 믿을까 레소토의 역사 같은 것은 짜달시리 구글링해보지 않았다 남아공과 분리를 원했고 자발적으로 식민지가 되었다 정도가 내가 아는 전부다! 일어나서 대애충 바르고 우버와 볼트를 확인한다..... 5시 경에 확인했을 땐 둘 다 버튼 자체가 비활성화 되어 있었다 설마 했는데.. 제바아알 우버에선 nn분이 되도록 드라이버 매칭이 안되고 볼트는 뜬금 없이 480랜드부터 시작한다 조벅에서 오는 건가 망했다 다행히 호스트 케이카 내 사정을 듣고 바리바리 안경을 쓰신다 '나도 어플 확인해볼게!!' 다행히 케이의 폰으로 우버 ..